20대에는 탈모였지만, ’50대에는 다르다’ .. 박명수의 조언

사진 = 개인 SNS

개그맨 박명수는 탈모와의 긴 싸움을 이어온 연예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20대 중반, 나이트클럽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정수리를 비추는 거울을 보고 탈모를 처음 자각했다.

데뷔 초에는 심한 지루성 피부염까지 겹치며 탈모가 가속화됐고, 샴푸를 바꾸는 수준의 자가 치료로 대응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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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4세인 그는 여전히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박명수는 20년 전부터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머리가 다 빠진 후엔 약을 먹어도 소용없다.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탈모약, 정말로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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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진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변형되면서 모낭을 위축시키는 물질이다. 이를 억제하는 탈모약은 탈모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박명수도 복용 중이라는 탈모약은 최소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복용 초기에는 오히려 머리가 더 빠지는 ‘쉐딩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모낭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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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작용 우려도 있다.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부작용 발생률은 낮으며, 약물 복용 중단 시 빠르게 회복된다. 박명수는 “성욕 감퇴 같은 건 느낀 적이 없다”며 약물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약물 복용과 함께 두피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외출 후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두피 보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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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은 모낭 세포 재생을 돕는다. 흡연은 두피로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박명수는 “10년은 더 갈 것 같다”고 자주 말한다. 이는 탈모 관리의 중요성을 잘 아는 그가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메시지다. 탈모는 조기에 대처해야만 진행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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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거울 앞에서 시작된 박명수의 탈모 이야기는 그저 웃음거리가 아니다. 탈모의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꾸준히 관리해온 그는 이제 많은 이들에게 ‘머리숱 유지’라는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탈모는 진행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의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고 자신의 모발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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