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동성 연인과 함께한 사진을 당당히 공개했습니다.
2025년 2월 1일 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hope you all love without prejudice(여러분 모두 편견없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인과 서로 얼굴을 맞댄 채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내 여자친구 사랑해”(I love you my gf♥)라는 문구를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애는 동성 연인과 진한 입맞춤을 하는 사진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지애 나이 프로필
1995년생 현재 나이 29세인 지애는 2013년 그룹 와썹의 메인보컬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7년 방영된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참가했으나 부트를 받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2020년 1월 11일 지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히며 현재 여자친구가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 커밍아웃했습니다.
2021년 7월에는 “우리의 감정들을 속이지 말자. 사랑하자. 만약 당신이 지옥에 가야 한다면, 내가 (지옥에) 가겠다”라고 글을 올리거나 지난해 11월에는 "My sweet girlfriend (나의 달콤한 여자친구)"라는 글과 함께 동성 연인과 발리에서 달달한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지개 사진을 올리면서 “나도, 모두 힘내요”,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 하고 뭐가 LG했던 BT”라며 LGBT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성소수자를 의미합니다.
"꼭 남자를 만날 필요가 있을까?"
2024년 2월에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지애는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 이유에 대해“25살때 남자를 여러번 만났는데 3개월 이상 못가고 마음이 뭔가 채워지지 않고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면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때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여자를 만나보자’ 싶어서 여자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자 첫 애인을 만난지 얼마 안돼서 퀴어영화가 보고 싶었다, 검색해서 영화 리뷰를 봤는데 안좋은 댓글이 많았다"라며 "'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만 좋아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홧김에 SNS에 올려버렸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지애는 하루에 DM 3천개를 받았는데 “나라가 망해간다는 말도 있었고 성적인 드립과 욕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양성애자로서 고충
이날 지애는 양성애자로서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양성애자는)여자와 남자 둘다 만난다, 전에 만났던 애인이 '그냥 레즈비언이라고 하면 안되냐', '남자에게 여지 주려고 양성애자라고 하냐' 라고 하더라"라며 "저는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다, 나는 양성애자인데 왜 레즈비언이라고 이야기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웠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에 MC 박미선이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도 양성애자를 좋게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라고 물었고 지애는 "양성애자는 언제든지 남자와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양성애자가 연애는 여자와 결혼은 남자와 한다는 편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동거하면서 평생 같이 살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커밍아웃은 본인 자유지만 사람들 생각까지 원하는대로 되긴 힘들듯", "이해는 못하지만 개취 존중합니다", "아무튼 본인 인생은 본인이 사는 거니까", "거부할 권리도 인정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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