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자살시도로 응급실 방문한 미성년자 5년간 38% 증가"

김잔디 2024. 10. 13.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자해와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미성년자가 3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가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는 2019년 4천620건에서 지난해 6천395건으로 크게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아동·청소년에서 급증…최보윤 "맞춤형 지원과 관심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최근 5년간 자해와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미성년자가 3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가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는 2019년 4천620건에서 지난해 6천395건으로 크게 늘었다.

미성년자인 아동·청소년의 자해와 자살 시도는 2019년 4천620건, 2020년 4천473건, 2021년 5천486건, 2022년 5천894건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6천건을 넘겼다.

특히 자해와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은 사례 중에서는 여성 아동·청소년의 비율이 매년 남성보다 높았다.

2019년 4천620건 중 여성 아동·청소년 사례가 3천218건으로 남성 1천402건의 2.3배 수준이었다

지난해로 보면 6천395건 중 4천958건이 여성 아동·청소년이어서 남성의 1천437건 대비 3.5배에 달했다.

이 기간 남성 아동·청소년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사례는 1천402건에서 1천437건으로 2.5%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3천218건에서 4천958건으로 54.1% 급증했다.

최 의원은 "매년 아동·청소년들의 자해 및 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여성 아동·청소년의 비율이 훨씬 높아, 세심한 맞춤형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표] 0∼19세 자해·자살시도자의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 내원 현황(단위: 건)

※ 보건복지부 제공 자료

jand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