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디, 성범죄 혐의 무죄 평결 → “맨시티, 미지급 임금 내놔” 소송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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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건의 성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은 벤자민 멘디(29)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멘디는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약 2년 동안 받지 못한 급여를 돌라달라는 소송을 전 소속팀 맨시티를 상대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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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 건의 성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은 벤자민 멘디(29)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한국시각) 로이터, 스카이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멘디는 2021년 강간 등 총 9건의 성범죄에 연루된 의심을 사 기소됐다. 그는 지난 7월 영국 체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심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여러 여성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다. 다만 2건에 대해선 평결에 이르지 못해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멘디는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약 2년 동안 받지 못한 급여를 돌라달라는 소송을 전 소속팀 맨시티를 상대로 제기했다. 규모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한다. 멘디와 맨시티의 계약은 지난 6월 만료됐다.

멘디의 법률 대리인 닉 데 마르코 KC는 이날 영국 고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밝히며 “맨체스터 시티 FC는 멘디가 다양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후 2021년 9월부터 2023년 6월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멘디에게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국가대표를 지낸 멘디는 2017년 52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제패한 프랑스 국가대표 팀의 일원이었다.

멘디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건 2021년 8월이 마지막이었으며, 지금은 리그1의 로리앙에서 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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