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가 가장 화려해요" 43만 명이 인증한 벚꽃 ‘성지’

조회 23,6042025. 4. 11.
사진=청주 공식 인스타그램

봄은 짧다. 특히 벚꽃은 더더욱 그렇다. 지금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순간, 올해 가장 아름다운 벚꽃이 청주 무심천에서 절정을 맞고 있다.

벚꽃 축제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진짜 무심천을 즐길 수 있는 골든 타임. 만개한 꽃길과 흐드러지는 분홍빛 터널은 이번 주, 절정의 봄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청주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봄이 되면 양쪽 제방을 따라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며 산책로를 장관으로 만든다.

올해 역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무려 43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무심천을 찾았다. 강물 위로 흩날리는 꽃잎과 분홍빛 터널 같은 벚꽃길은 ‘사진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 감성’을 선사한다.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이번 무심천 벚꽃축제는 꽃놀이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22회 청주예술제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문화적 감성을 자극했다.

비록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등으로 일부 프로그램은 축소되었지만, 시민들의 축제를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여기에 더해진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각양각색의 먹거리와 음료, 디저트가 준비된 푸드트럭 거리에서는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웠고, 5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많은 인파가 몰리는 봄철 축제인 만큼, 청주시는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시는 행사 기간이 끝나고도 벚꽃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3일까지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힘썼다. 그 덕에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사진=청주 공식 블로그

청주 무심천의 벚꽃은 지금이 절정이다. 축제의 열기는 사그라졌지만, 그 여운 위로 피어난 분홍빛 물결은 오히려 더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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