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구간서 유턴하다 '쿵'…화물차 쓰러져 도로에 '콩기름'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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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콩기름 19톤(t)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뉴시스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 고가도로 아래 사거리에서 A씨(50대)가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유턴하다 오른쪽으로 넘어져 도로에 콩기름 19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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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콩기름 19톤(t)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뉴시스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 고가도로 아래 사거리에서 A씨(50대)가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유턴하다 오른쪽으로 넘어져 도로에 콩기름 19톤이 쏟아졌다.
해당 도로는 고가도로 높이를 고려해 승용차 유턴 구간과 화물차 유턴 구간이 분리돼있는데, A씨가 착각해 승용차 구간에서 유턴하다가 고가도로 하부에 트레일러 컨테이너가 걸리면서 넘어졌다.
트레일러는 넘어지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1톤 화물차를 덮쳤다. A씨는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컨테이너에 있던 콩기름 22톤 중 19톤이 도로로 쏟아졌다. 콩기름은 인화점이 250도 이상이어서 위험물질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등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쏟아진 콩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인근 기흥 저수지에 콩기름이 흘러 들어갈 것을 고려해 방재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방재 작업을 마친 이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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