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도박 남친에 청혼? “구원자 콤플렉스” 곽정은 일침 (연참)[결정적장면]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곽정은이 고민녀에게 일침 했다.

10월 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2살 연상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인 30살 고민녀가 연애 조언을 구했다.

남자친구는 어린 나이에 사업 성공해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고민녀의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명품 립스틱을 선물하고 한우부터 친구 5명의 택시비까지 냈다. 그러던 남친이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고민녀가 2주년 기념으로 제주도 여행을 제안하자 일이 많다고 했고, 데이트도 피했다. 한 달 넘게 연락이 뜸해지기도 했다. 이상하다 싶어서 무작정 집으로 찾아가자 비밀번호가 달라져 있었다. 그 집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남친은 한 달 전에 이사를 갔다.

알고보니 남친은 좋은 투자처가 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대출까지 껴서 투자했다가 망했고 집을 빼고 폐업 신고를 앞뒀다. 남친은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자. 나한테 연애는 사치 같다”고 이별을 말했지만 고민녀는 자신이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 도와줬고 부친이 쓰러졌을 때도 병문안을 열심히 오고 병원비도 내준 남친을 놓을 수가 없었다.

고민녀가 “나랑 결혼하자.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하자 남친은 “실패해도 타격 없는 금수저가 최고다. 실패한 인생은 우리에서 끝내자”고 거절했다. 급기야 남친은 도박에 빠져 고민녀를 걱정하게 했다. 남친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도박뿐이라고 했다.

주우재는 고민녀의 청혼에 “댓글에 가장 많이 달리는 게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고 한다. 도박하는 걸 봤는데도 마음 약해 결혼하자고 하는 건”이라고 혀를 찼다. 곽정은은 “구원자 콤플렉스 같은 거다. 평강공주 콤플렉스라고도 부른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선호하는 것 마음속의 공허감이 있지만 못난 사람에게 두근거리는 것도”라고 봤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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