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국의 송도원 야영소 제재에 “극악한 정치적 도발 행위”

북한은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이송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에 제재를 가한 데 대해 “극악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반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5일)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영국이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명단에 송도원 야영소를 포함시킨 것이 “우리 어린이 야영시설을 사실무근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이주’ 문제와 억지로 결부시켜 우리 국가의 대외적 영상(이미지)에 먹칠하고, 조로(북러) 친선협력 관계를 폄훼해보려는 반인륜적인 극악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런던의 악의적 행태에 대응할 충분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영국의 엄중한 적대행위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영국 정부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이주와 세뇌 교육 등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러시아 관련 단체·개인을 겨냥한 제재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북한 송도원 야영소를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야영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이송 및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을 제공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강원도 원산에 있는 송도원 야영소는 친북 국가 청소년들에게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할 목적으로 1960년 개장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송도원 야영소가 2024년부터 러시아 및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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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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