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오후 회동…법사위 김여사 동행명령장 발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회동이 오늘 오후 예정된 가운데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모녀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오후에는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폭로해 온 핵심 인물 출석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오후 회동을 앞두고 여권은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당정 화합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최고위원은 오늘 면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김종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반민주 폭거에 맞설 수 있게 김 여사 논란에 대한 근본 대책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친윤석열계인 강승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회동은 국정 운영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이지 승부의 결과를 내는 자리가 아니라면서 당정 간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회동이 요식행위로 끝나지 않으려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설득해 국정 기조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그동안 민심과 국민 눈높이를 주장해 온 만큼 김 여사 특검 전면 수용을 요청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오늘 대검찰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 대통령 부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는 전례가 없었다며 망신 주기 의도 외엔 의미 없는 조처라고 반발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국회의 정당한 권한이라며 다수결로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오후에는 '명태균 의혹' 폭로에 나선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검찰 수사와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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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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