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美와 손잡아도 韓조선업 제2도약 못 해”…중국과 협력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의 동맹으로는 한국 조선업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사설 격인 'GT 목소리'를 통해 "한국에서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이 전략적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지정학적 지원과 정치적 뒷받침이 산업에 근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의 동맹으로는 한국 조선업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과 조선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두고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타임스가 강조한 수주 점유율만으로 양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선박 수주 점유율은 18.56%로 중국의 72.18%에 크게 뒤졌지만, 한국의 척당 평균 수주 규모는 중국보다 약 46% 컸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고용이 44% 감소하는 등 숙련 인력 부족은 한국 조선업의 실제 약점으로 지목됐다.
이번 사설은 한미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군용 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양국 협력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군용 선박 건조 요청에 협조 의사를 전하며, 우리 기업의 제조 역량을 소개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3500억달러(약 52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중 1500억달러(약 226조원)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과 급유함의 설계·건조 역량을 묻는 정보요청서를 보내기도 했다. 정보요청은 정식 발주에 앞선 기초 조사 단계이지만, 미국이 한국 조선업계를 미 해군 함정 공급망에 활용하는 방안을 실제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7월에도 한국의 대미 조선 투자 구상인 ‘마스가’를 두고 대미 의존과 산업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조선 역량을 자국 방위산업 체계에 편입하려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지난 4월에는 한국이 중국의 공급망을 이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중국은 한국의 고급 기자재와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십억 러브콜 단칼에 잘라낸 심은하, 25년째 ‘생활인’ 고집하는 이유
- 마동석·안철수도 인증샷 남긴 日 글리코상, 이제 안녕…‘굴 국물’이 만든 오사카 랜드마크
- “제 얼굴 기억하세요” 버스기사에 큰소리친 무명 선수…연봉 370억 명장 됐다
- 1억 뛰어도 안 팝니다…식당 망하고 주연 하차했던 배우의 선택
- 명품 대신 상가 쥐었다…20대에 건물 2채 거머쥔 씨스타 다솜의 계산법
- “재건축 분담금 10억 시대 올 수도”…용적률만 보고 사업성 따지면 안 되는 이유 [잘살아보세]
- 1600억 연봉 걷어찼더니 월급이 끊겼다…석 달 무급으로 뛴 ‘호날두 키즈’
- 40대 이후 체취 변화…씻어도 나는 ‘노인 냄새’ 왜 생길까
- “인생 한 번뿐이야” 故 김수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독설
- 엄마 빚 갚고 10년 번 돈 0원…‘김구라 아들’ 그리, 2억5000만원으로 10억 아파트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