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제대로 칼 갈았네"…아토3의 놀라운 포인트 3가지 '가격-보증-옵션'

중국 BYD가 국내 출시 첫 차로 '아토3'를 내놓았다. BYD가 자랑하는 글로벌 1000만대 판매 모델인 아토3는 세 가지 놀라운 포인트로 상품성을 높였다. 이는 중국산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BYD가 아토3에 사활을 걸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토3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유럽과 일본에서 4000~6000만원에 판매되던 아토3를 국내에서는 최소 30% 낮춘 2900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불경기를 맞은 한국 시장에서 시작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두 번째는 파격적인 보증 정책이다. BYD는 아토3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대해 기존보다 더 긴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연 4회 무상점검을 포함해 8년간 16만km까지 보증기간을 확대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중 가장 긴 보증기간이다. 

상세히 살펴보면 ▲기본 차량 보증 6년 또는 15만km ▲배터리 보증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용량 70% 이하 추가 보장 ▲무상 점검 총 4회 제공 ▲6년간 긴급 출동 및 견인 무상 제공 등이 포함된다.

세 번째 강점은 풍부한 기본 옵션이다. 기본 모델(3150만원)과 상위 모델 플러스(3330만원) 모두 웬만한 옵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180만원이 더 비싼 아토3 플러스에는 파워 테일게이트, 1열 두 좌석 통풍, 9개의 스피커 등이 추가된다.

아토3는 5인승 전기 SUV로, 니로EV나 코나 일렉트릭과 비슷한 크기지만 전장이 10cm 가량 더 커서 4인승 패밀리 SUV로도 손색이 없다. BYD는 경쟁 모델들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무난하고 불편함 없는 전기 SUV를 선보였다.

BYD는 아토3 이후 테슬라를 겨냥한 모델들도 준비 중이다. BYD 씰은 테슬라 모델3를, BYD 씨라이언7은 모델Y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며, 이들 역시 비슷한 성능과 옵션을 갖추고 10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BYD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아토3는 2900만원 안팎의 가격에 최신 패밀리 전기 SUV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BYD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과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토3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파노라믹 선루프와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한국형 T맵 내비게이션, 국내 음원 플랫폼 플로(FLO), V2L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BYD는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에 맞춰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망도 구축 중이다. 향후 전국 주요 지역에 15개의 전시장과 12개의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6개의 딜러사를 통해 서울, 경기, 강원, 제주 등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YD코리아,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