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우동투어 리벤지 4일차

조회 1062025. 2. 25. 수정

좀 바빠서 못올렸음...

4일차는 내용이 별로 없으니 5/6일차도 몰아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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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경 2연박 게스트하우스 체크아웃

겨울엔 춥고 여름엔 벌레가 많을것 같은 곳이지만 1박 3만원이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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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자키 오픈런

좀 과하게 빨리 오긴 했는데 평일이어서 2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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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포르셰 (아마도 나라넘버)

차 안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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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먹을 우동이 많으니 소 주문

어제는 바깥 벤치에서 먹었으니 오늘은 안에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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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온 곳은 카마아게 최고유명점 나가타 인 카노카

사실 카마아게우동 자체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와 또오고싶다" 이런 가게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히야시도 한 번 먹어보긴 해야하니까 방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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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시 소 500엔

여기가 원래도 반 서비스점 느낌이라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긴 했는데, 1타마 500엔은 확실히 비싸다면 비싸게 느껴진다.

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들어가는 쫄깃쫄깃한 코시가 아주 모범적인 면. 밀가루향의 교과서같은 면.

다시도 딱 기억 그대로의, 멸치를 100마리는 달여넣은 것 같은 진한 멸치맛.

선물용으로 1600엔짜리 오미야게우동 하나 사왔는데, 내가 먹은게 아니라 맛이 어떤지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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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우동의 필수요소 대파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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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젠츠지의 야마시타우동 

카가와현에는 야마시타우동이 세 군데나 있다

이 곳은 카가와에서 가장 먼저 붓카케우동이라는걸 만들어 판 걸로 유명하다는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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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뎅이 땡겨서 붓카케와 오뎅 그리고 에비텐도 집었다

에비텐은 평범한 공장제 맛이어서 별로였다.

면은 두껍지 않은 손으로 썬 면으로, 표면이 굉장히 매끈하다.

겉부분은 이가 쉽게 들어가지만 내부는 쫄깃하고 반발력이 강했다. 역시 붓카케 유명점들은 면의 반발력을 중시하는 느낌이다.

다시는 비교적 짠 맛이 강한 이리코와 카츠오부시가 섞인 붓카케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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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나카무라우동 방문

한자로 中村인 가게도 있는데, 이 곳 창업주의 동생이 차린 가게로 알고있다.

가게 뒤에서 파를 셀프로 뽑아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로 유명한 가게. 지금은 이전해서 그럭저럭 번듯한 가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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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우동 사진을 안 찍었네 !!

내부 테이블은 사람이 많아서 바깥 테이블에서 우동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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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퍼왔다 (출처 swisat.blog.fc2.com/blog-entry-2072.html)

사누키우동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나카무라계인 만큼, 굉장히 얇고 흐물흐물한 면.

다만 예전에 먹었던 잇푸쿠 만큼 극단적으로 얇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우동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

90%의 부드러운 면 속에 10%정도의 희미한 코시가 있는데, 이게 취향인 사람에겐 취향이겠지만 나한테는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진 않았다.

다만 다시가 좀 특이했는데, 멸치보다 오히려 다시마가 주역으로 느껴지는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야마우치우동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인상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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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다음 가게로는 우동이 아닌 카가와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 (영화 UDON에도 출연한) 사누키라멘 하만도를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체크아웃한 숙소에 중요한걸 두고오고 말았다. 편도 40분 정도라서 못 갈 정도는 아닌 거리여서 다녀오기로 했다.

사누키라멘 하만도는 다음에 와서 꼭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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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대신 편의점 슈크림을 사서 처량하게 차 안에서 먹었다... 이런...

물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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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가와로 돌아와서, 젠츠지시의 국도변에 위치한 어른들을 위한 서점에 잠시 들렀다.

꼭 사고싶은 책이 있었단 말입니다...

타카마츠 시내에 빨간책 파는 가게가 잘 없는 이유가, 어른이들은 다 차타고 이런 곳으로 오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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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타운에 들러서 캐리어 채우기용 식료품 쇼핑을 좀 했다.

지붕 덮인 주차장에서 차 안에 캐리어 펼쳐놓고 서서 짐정리를 하니 매우 편했다.

딱히 쇼핑몰 안에서 사진 찍을 일이 없어서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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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타운 안에 있는 스시로에서 맛만 보고 나왔다.

평일 오후 시간대여서 상당히 한산했다.

기간한정으로 스시로 치곤 꽤 비싼 참치를 파는게 있었는데, 가격 이상의 맛이어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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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고 쇼핑하고 밥먹고 하다보니 유메타운에 거의 세시간을 있었다.

나오니 퇴근시간에 딱 걸려서 호텔까지 가는데 꽤나 피곤했다.

12키로 거리를 거의 50분 걸려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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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호텔 트레스타 시로야마 5800엔

방이 넓은건 좋은데 TV가 너무 작아서 잘 안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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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저리동선

이동거리 :  151km

걸음 수 : 8700보

먹은 우동 : 4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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