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았지? 득점 후 햄스트링 잡기→의료진도 투입 준비...하지만 연기였다

가동민 기자 2024. 2. 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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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가 득점 후 부상이 의심됐지만 연기였다.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자카는 득점 이후 동료들을 걱정시켰다.

레버쿠젠의 의료진은 자카의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갈 준비를 했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이 웃으며 상황을 설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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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가동민]


그라니트 자카가 득점 후 부상이 의심됐지만 연기였다.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61점으로 1위, 마인츠는 승점 15점으로 17위가 됐다.


이른 시간 레버쿠젠이 앞서 나갔다. 전반 3분 자카의 패스를 받은 그리말도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재성 맞고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자카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7분 중앙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드메르가 머리로 떨궈줬고 코어가 쇄도하면서 헤더로 마무리했고 절묘한 궤적을 그리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레버쿠젠이 다시 앞서 나갔다. 젠트너 골키퍼의 실책이 나왔다. 후반 43분 비르츠의 패스를 안드리히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안드리히의 슈팅이 젠트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레버쿠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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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카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상대에게 발목을 밟히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자카의 발목을 밟은 은간캄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자카는 선제골과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며 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자카는 풀타임을 뛰면서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121회, 패스 성공률 92%(111회 중 102회 성공), 키패스 2회, 롱볼 4회(7회 시도), 유효 슈팅 2회, 지상 경합 2회(4회 시도), 공중 경합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자카는 득점 이후 동료들을 걱정시켰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왼쪽 햄스트링을 잡으며 절뚝였다. 이에 놀란 동료들은 자카에게 달려갔지만 연기였다. 자카는 프림퐁과 함께 세리머니를 즐겼다. 레버쿠젠의 의료진은 자카의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갈 준비를 했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이 웃으며 상황을 설명해줬다.


자카의 세리머니는 쿠보 다케후사를 떠올렸다. 쿠보는 이번 시즌 라리가 8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로 득점 이후 달려오다가 왼쪽 햄스트링을 잡았다. 그리고 이내 웃으며 엉덩이를 흔드는 ‘트월킹’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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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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