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비즈니스제트 '혼다제트 에슐론' 공개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 항공부문을 전담하는 자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Honda Aircraft Company 이하, HACI)가 신형의 소형 비즈니스제트기, '혼다제트 에슐론(HondaJet Echelon)'을 발표했다. 해당 기체는 지난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제트 쇼에서 혼다 제트 엘리트 II(HondaJet Elite II)와 함께 공개되었다.

HACI의 발표에 따르면, 혼다제트 에슐론은 기존에 판매하고 있었던 혼다제트 엘리트 II보다 상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중형급의 비즈니스제트로, 혼다제트의 상징과도 같은 주익 상면에 배치된 엔진과 자연층류익형(Natural Laminar Flow Airfoil), 복합소재 동체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더 고도화한 기종이라고 설명한다. 혼다제트의 주요한 요소들인 상면 배치된 엔진과 자연층류 익형, 복합소재는 혼다제트의 강점인 동급 최고의 내부 공간과 경제성, 우수한 조종성 등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다.

유혼다제트 에슐론은 모든면에서 이동 효율을 높이고 동급 경량 제트기보다 상위에 있는 중형급에 비견되는 수준의 비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혼다의 독자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대형화를 취함에 따라,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한 탑승 정원은 기존 7인승인 혼다제트 대비 4명이 증가한 11명으로 확대되었으며, 경쟁사의 경량 제트기(최대이륙중량 12,500파운드 이상 20,000파운드 미만의 쌍발기) 대비 20%, 중형 제트기(최대이륙중량 20,000파운드 이상 35,000파운드 미만의 쌍발기) 40% 높은 연비를 달성, 중간 경유 없이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혼다제트 고유의 넉넉한 내부공간과 고효율 이동성, 그리고 뛰어난 정숙성을 실현한다.

HACI는 "혼다제트 에슐론은 기존 소형 비즈니스제트의 상식을 뒤엎고, 항공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HACI는 2024년 1호기를 제작하고 2026년 초도비행을 실시하여 2028년에 형식증명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