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대표 흐느끼며 “정말 죄송합니다”

이효연 2026. 3.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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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공장 '안전공업' 대표이사도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안전'이라는 이름과는 너무나 상반된 현장에서 스러져 간 직원들의 위패 앞에서, 눈물로 사죄했습니다.

이효연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 안전공업 화재 발생 사흘째.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이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합동분향소 위패에 적힌 고인이된 직원들의 이름을 바라보며 머리를 숙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좋은 곳에 가십시오."]

조문을 마치고 돌아서 나온 손 대표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2층 헬스장은 불법 증축한게 맞는 건가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헬스장에 대한 질문에 손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유가족의 흐느낌에도,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말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그렇게 분향소를 떠난 손 대표는 다친 직원들과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전 안전공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죄문을 게시했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이번 사고의 아픔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과하고,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개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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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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