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들턴 왕세자비, 항암치료 종료 발표 2주 만에 첫 공개 외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사진=엑스 캡처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항암 화학요법을 치료를 끝냈다고 발표한 지 약 2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왕세자비는 이날 찰스 3세 국왕,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인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로 향하는 길에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왕세자빈이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그는 갈색 외투를 걸치고 깃털 등으로 장식된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앞서 왕세자비는 지난 3월 투병 사실을 발표했으며, 이달 9일 화학요법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연말까지 제한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지난 17일 윈저성에서 왕세자재단의 영유아기 발달 프로젝트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왕세자비는 암 치료 기간 대부분의 공공 업무에서 물러났지만, 올해 들어 두 차례 대외 활동에 참석했다. 6월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인 군기분열식과 7월 후원을 맡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자에게 시상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