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비밀유지계약 위반 사안 없어"
MBK 파트너스가 2년 전 고려아연과의 비밀유지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투자 검토 당시에 받은 핵심자료도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MBK는 4일 반박자료를 통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MBK 파트너스 ‘바이 아웃’ 부문은 2년 전 고려아연 투자 검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측에서 ‘비밀유지계약서(NDA)’ 조항까지 운운하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MBK 설명에 따르면,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MBK 파트너스의 ‘바이 아웃’과 소수지분투자, 사모사채 투자 등을 하는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각기 다른 법인이며, 운용 주체(entity)이다. MBK의 ‘바이 아웃’ 부문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돼 있고,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엄격하게 차단돼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MBK 파트너스 ‘바이 아웃’부문은 ‘스페셜 시튜에이션스’가 고려아연과 체결한 비밀유지계약 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설명서에 대한 존재 조차 인지하지 못했고, 그 내용들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그 어떤 비밀유지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는데, 2년이나 지난 정보를 전혀 연관이 없는 투자 운용 주체가 공개매수를 위해 어떻게 활용했다는 주장인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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