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헌신한 손흥민, 이대로 토트넘 떠나나?...‘측면 FW 포지션 보강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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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손흥민의 동행이 머지않아 마무리될 수도 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 브래넌 존슨,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모두 건강하다면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월에는 양민혁이 합류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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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토트넘 훗스퍼와 손흥민의 동행이 머지않아 마무리될 수도 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시즌 초반까지는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매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약 10년간 PL 최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하며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의 기록은 415경기 164골 86도움.
특히 2021-22시즌은 그야말로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시즌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유지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PL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공동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와는 달리 단 하나의 페널티킥(PK) 득점도 없이 득점왕에 올랐다는 사실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기엔 충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3-24시즌엔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의 역할도 소화 중이다.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신뢰를 보냈고 손흥민 역시 그라운드 안팎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에 부응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는 중이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손흥민 본인이 최고의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기 때문. 손흥민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친선전 이후 취재진들을 향해 “PL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며 자부심을 느낄 뿐이다. (기)성용이 형이 말하지 않았나.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고”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거취에 대한 문제가 이야기되는 이유는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 때문이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앞두고 재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이야기도 나눈 것이 없다. 나는 그저 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윙어 포지션을 보강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 브래넌 존슨,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모두 건강하다면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월에는 양민혁이 합류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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