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받고 초능력이 생겼다" 톰 크루즈를 꺾은 그 영화

사진=영화 '하이파이브'

한 사람의 장기를 나눠 이식받은 다섯 명에게 각기 다른 능력이 생깁니다. 설정만 들으면 가볍지만 이 작품은 개봉 첫날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7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습니다.

장기를 나눠 받은 다섯 사람

2025년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이라는 소재에서 출발한 한국형 액션 활극입니다. 한 사람의 장기를 각각 이식받은 다섯 명이 저마다 다른 능력을 얻게 됩니다. 누군가는 괴력을 얻고 누군가는 불을 다루는 힘을 갖게 되는 식입니다. 능력을 얻은 사람들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장기를 노리는 세력이 나타나면서 다섯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사진=영화 '하이파이브'

평범한 얼굴의 히어로들

이 작품의 인물들은 망토를 두른 영웅과는 거리가 먼 생활인들입니다. 안재홍은 괴력을 얻은 탱크보이 지성을 맡아 어수룩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라미란은 후레쉬걸 선녀 역으로 특유의 생활 연기를 액션에 접목시켰습니다. 김희원은 밧데리맨 약선을 맡아 팀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합니다. 능력을 얻고도 생계를 걱정하는 모습이 웃음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진=영화 '하이파이브'

개봉 첫날 7만,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다

'하이파이브'는 개봉 첫날인 5월 30일 전국에서 7만 37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 성적으로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2위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이던 할리우드 대작이었습니다. 한국 영화가 대형 프랜차이즈 작품을 개봉일에 눌렀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어진 개봉 주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습니다.

사진=영화 '하이파이브'

17일 연속 1위, 누적 150만

개봉 이후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았습니다. 6월 7일에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17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들어갔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누적 150만 관객 선까지 도달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객과 10대 관객이 고르게 찾았다는 점이 흥행의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사진=영화 '하이파이브'

히어로물을 한국식으로 옮긴 시도

이 작품은 해외 히어로물의 구조를 가져오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게 잡았습니다. 세계를 구하는 대신 자기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에 머뭅니다. 그래서 스케일은 작지만 웃음의 밀도는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대로 액션의 규모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가볍게 볼 한국 오락영화를 찾는다면 여전히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사진=영화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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