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보관대서 남의 음료 ‘홀짝홀짝’ 마신 남성... 외국인들 경악
이가영 기자 2024. 9. 19. 09:52
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 보관대에 놓인 남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는 남성의 영상이 해외에서 공개됐다.
지난 16일 대만의 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매장 앞에 놓인 음료 보관대에 놓인 음료들을 한 모금씩 마셨다. 심지어 음료 2잔을 집어 들더니 한 곳에 섞어 마시기까지 했다. 음료 보관대는 음료 반입이 금지된 매장에서 음료를 소지한 손님이 쇼핑을 마칠 때까지 음료를 보관하도록 한 곳이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남성이 다가와 제지하려는 듯하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의 음료를 마셨다. 말리던 남성은 말이 통하지 않자 자리를 피했다. 영상을 올린 인플루언서는 “명동에서 무료로 즐기는 나만의 스페셜티”라며 비꼬았다.
이 영상은 150만회 이상 조회됐고, 네티즌들은 “한국 아니겠지? 진짜 명동에서 벌어진 일 맞나” “나라 망신이다” “이래서 내가 가게 들어가기 전에 음료를 다 마신다. 누군가 음료 안에 무언가를 넣어놓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일본으로도 퍼져나갔고, 일본 네티즌 역시 “당신 마음대로 마시라고 있는 드링크 바가 아니다” “영상을 보니 메스껍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명동을 많이 찾는 만큼 음료를 마신 남성이 외국인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 남성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환율, 7개월만 1400원 돌파… 트럼프 당선 여파
- [단독] 클린스만 뽑을 때 국대 감독 경쟁자...맨유 전설 솔샤르였다
- [만물상] 상원 의원
- 당뇨 합병증이 망막 침범땐 실명인데... 환자 30%만 망막 검진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해야…항소심서 뒤집혔다
-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싱크대 들고 백악관 입성’ 합성 사진 게시
- 美 민주당 84세 펠로시 20선 성공
- “24시간 내 전쟁 끝낸다” 장담한 트럼프… 우크라전 종식 가능할까
-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 확정… “선거인단 276~277명 확보”
- 조선소에 가짜 대기 정화시설 납품해 116억 챙긴 일당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