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 1만8000여명에 성매매 알선

백준무 2022. 12. 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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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배달 전문식당 안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한 뒤 인터넷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4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총책 A씨(구속)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인터넷에서 불법 성매매 광고 블로그 24개를 운영하면서 성 매수자들을 모집한 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대형 안마시술소에서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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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자 모집, 안마시술소 연계
60명 검거… 범죄장소 몰수 추진

주택가 배달 전문식당 안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한 뒤 인터넷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4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총책 A씨(구속)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연계한 안마시술소 실제 업주 B씨(구속) 등 관련자 47명도 검거됐다.
A씨 등은 인터넷에서 불법 성매매 광고 블로그 24개를 운영하면서 성 매수자들을 모집한 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대형 안마시술소에서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선 과정에서 안마시술소로부터 1인당 2만∼6만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알선한 횟수만 1만8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알선을 위해 이들은 2020년 4월 강남구 주택가에 있는 배달 전문식당 안에 비밀 사무실을 만들고, 웹디자이너 및 24시간 상담팀 직원을 고용했다.

B씨는 2019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안마시술소 2개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왔다.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하기도 했다. 안마시술소가 위치한 건물의 주인 C씨 역시 피임 용품을 공급하는 등 성매매를 공모한 것으로 확인돼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뿐만 아니라, 성매매 장소로 제공된 건물(공시지가 113억원 상당)까지 기소 전 몰수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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