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9회 결승타’ 베네수엘라, 미국 꺾고 사상 첫 WBC 우승…가르시아는 MVP 영예

김현세 기자 2026. 3. 18.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네수엘라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서 열린 제6회 WBC 결승서 미국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서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는 8강서 일본, 준결승서 이탈리아를 차례로 제압한 뒤, 여세를 몰아 사상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베네수엘라의 종전 WBC 최고 성적은 2009년 대회서 기록한 3위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18일(한국시간) 론디포 파크서 열린 미국과 WBC 결승 9회초 무사 2루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베네수엘라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서 열린 제6회 WBC 결승서 미국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서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는 8강서 일본, 준결승서 이탈리아를 차례로 제압한 뒤, 여세를 몰아 사상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베네수엘라의 종전 WBC 최고 성적은 2009년 대회서 기록한 3위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7경기(선발 6경기)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결승서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대회 전반 활약이 뛰어났다. 그는 “내가 자란 베네수엘라서는 매일이 경쟁이다. 경쟁적인 성향이 타고난 덕분에 늘 최고의 상대와 맞서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마이켈 가르시아가 18일(한국시간) 론디포 파크서 WBC MVP로 선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이번 결승전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반미 성향의 베네수엘라 정권과 미국의 오랜 악연 때문에 정치적인 의미가 더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군사 작전을 지시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부각됐다. 두 나라의 맞대결이 성사되자 ‘마두로 더비’라는 말도 나왔다.

그라운드서는 베네수엘라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1이닝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미국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타선도 지원 사격했다. 베네수엘라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2·3루서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타자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중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베네수엘라는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는 안드레스 마차도(오릭스 버팔로즈)가 미국의 중심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동점 2점홈런을 허용했다. 베네수엘라는 뒷심을 발휘해 리드를 되찾았다. 2-2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베네수엘라는 계속된 무사 2루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