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던 영화 '원스(Once)'의 주연 배우이자, 명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를 불렀던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 글렌 한사드(Glen Hansard)가 향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음악과 연기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오토바이 사고 경위와 현지 및 팬들의 추모 분위기, 그리고 프로필 정보까지 총정리 합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비보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글렌 핸사드는 지난 29일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 근처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이날 새벽 4시 30분경 더블린 서부 루칸(Lucan) 지역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단독 사고라고 밝혔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구조 대원들이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그는 끝내 현장에서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인근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을 애타게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일랜드의 미셸 마틴 총리 역시 "오랜 세월 아일랜드 문화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재능 있는 예술가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라며 국가적 차원의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부고와 전 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
사고가 알려진 직후, 글렌 핸사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소속사 및 관계자가 작성한 부고문이 게재되었습니다.

관계자는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른 새벽 글렌 한사드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라며, "우리 모두 이 끔찍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과 친구들의 사생활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는데요.

소속사 ATC 매니지먼트 또한 유가족의 상심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생전 함께 무대에 섰던 동료 음악인들은 물론, 그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던 전 세계 팬들의 절절한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원스 영화의 인기가 상당히 높았던 만큼 국내 팬들도 고인의 SNS를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글렌 한사드 주요 프로필 및 음악적 발자취
이름: 글렌 한사드 (Glen Hansard)
나이 및 향년: 1970년 4월 21일 (아일랜드 더블린) ~ 2024년 (향년 56세)
가족 관계: 부인 및 슬하 아들 1명
데뷔: 1991년
그는 10대 시절 더블린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습니다. 이후 1990년에는 아일랜드 록밴드 '더 프레임스(The Frames)'를 결성해 프론트맨으로서 밴드를 이끌었는데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모습은 역시 영화 '원스'에서 길거리 음악가 역을 맡아 체코 출신 뮤지션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와 함께 호흡을 맞춘 순간일 것입니다. 두 사람은 극 중 인연을 바탕으로 혼성 듀오 '더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2010년에는 한국을 찾아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화의 메인 OST인 'Falling Slowly'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거머쥐며 음악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2015년 발매한 솔로 앨범 'Didn't He Ramble'은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포크 앨범 후보에 오르는 등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끊임없는 음악적 역량을 증명해 온 진정한 예술가였습니다.
Copyright © 저작권자 © 축구와인(人)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