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이방인 품어준 계양에서 새로운 시작 나서겠다”
‘쉬운 정치, 김남준’ 저서 발간 북 콘서트 개최
정청래·한병도 비롯 민주당 주요 인사 대거 참석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 될 것”

인천 계양구을 출마를 선언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북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일 인천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쉬운 정치, 김남준’ 북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내려놓고 계양구을 출마 의사를 밝힌 김 전 대변인은 성남시 대변인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경험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김 전 대변인은 “2022년 계양구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했다. 혈연도, 지연도 없는 이방인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계양구 주민들은 먼저 마음을 열고 ‘여기서 다시 시작하자’며 용기를 줬다”고 했다. 이어 “사람은 자신을 품어준 곳에서 가장 크게 자란다고 생각한다”며 “계양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준 계양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유동수(계양구갑)·맹성규(남동구갑)·이훈기(남동구을) 의원 등 인천 지역구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에서 김 전 대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모경종(서구병) 의원은 북 콘서트 1부의 사회를 직접 보기도 했다.
정청래 대표는 “검찰의 탄압, 가덕도 신공항에서의 테러, 12·3 비상계엄 내란 등 이 대통령이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곁에서 그를 지켜본 김남준을 생각한다”며 “그의 눈물이 있었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 겨울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비상계엄의 긴박한 밤을 함께 견딘 전우”라며 “김남준과 인천 계양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모교인 인하대에서 출판기념회를 한 박찬대(연수구갑) 의원도 행사를 마치고 참석해 김 전 대변인의 출마를 응원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출판기념회를 한 것도 인연이다. 6·3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는데, 김 전 대변인의 용기 있는 출발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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