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축구 장착한 대전'..포항전 반등 시험대
【 앵커멘트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시즌과는 다른
공격 전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패스와 크로스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전술 변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순위는 아직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상승세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전의 공격 상황,
크로스를 받은 마사의
헤딩슛이 골로 이어지고,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디오고의 대포알 같은 슈팅이
골망을 흔듭니다.
지난 시즌 빠른 공수 전환과
난전 속 세컨드 볼 싸움이
강점이었던 대전하나시티즌.
하지만, 올 시즌
전술은 다릅니다.
측면 크로스와
정교한 패스를 활용해
골을 만들어내는 등
공격 전술이 변화한 겁니다.
그 결과 다섯 번의 경기 동안
2천 461개의 패스와 31개의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K리그
지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선수 구성과
맞물려 있습니다.
측면에서 엄원상과 루빅손이
크로스를 올려주면
194cm 장신 공격수 디오고와
위치 선정이 뛰어난 주민규까지
공격 자원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인 겁니다.
▶ 인터뷰 : 디오고 /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지난 달 18일)
- "오늘 1골 1어시 했는데요. 제 골로 인해서 팀의 승리를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측면 공격수로 활용했던 서진수를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로도
포지션을 변경시키며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도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대전하나시티즌(지난 달 14일)
- "(서진수 선수가) 포지션을 측면에서 가운데로 또 옮기고 지금 가운데에서 프리롤 형태로 미들 역할까지 같이 수행하고 있는데.."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과 함께
매 경기 실점을 내주며
현재 1승 3무 1패로,
우승 후보라는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성적을 내고있는 대전.
관건은 전술 변화에 대한
선수들의 빠른 적응입니다.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주장 주민규의 득점력과
중원의 패스 빌드업이
살아나야 합니다.
▶ 인터뷰(☎) : 이황재 / 쿠팡플레이 K리그 해설위원
- "경기장 안에서 리더는 누가 가져갈 것 인가라고 했을 때 주민규 선수가 그런 (중심) 역할을 해줘야 되는 것은 분명하고요. 지금 대전이 추구하는 미드필더 조합에서 가장 최적의 조합이냐라는 것에 대해서 황선홍 감독도 분명히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내일은 승점이 같은
포항과의 원정 경기로,
전술 변화를 이어간 대전이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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