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윙어 켈빈·중앙 미드필더 밥신 영입

브라질 출신의 K리그 경험 보유한 '검증' 자원
켈빈, 드리블 및 스피드 출중·밥신, 전방 패스 강점

대구FC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중앙 미드필더 밥신.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최하위 탈출을 위해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에는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모으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최근 대구FC 소속의 중앙미드필더 밥신(대구 당시 등록명 ‘벨톨라’)와 울산 HD FC의 측면 자원 켈빈을 잇따라 영입했다.

외국인 보유 한도 6명 중 5명을 채우고 있던 대전하나는 두 선수를 품기 위해 장신 공격수 음라파와는 과감히 이별을 선택했다.

먼저 켈빈은 브라질 출신답게 탁월한 드리블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

올 시즌부터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10경기, 코리아컵 1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경기를 소화했다.

켈빈은 더욱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원했고, 앞서 측면 공격수 레안드로를 부상으로 떠나 보낸 대전하나는 검증된 자원이 필요했다.

울산 HD FC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윙어 켈빈.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선수와 팀의 니즈가 서로 부합하며 이제 켈빈은 대전하나의 측면 공격 한 축을 책임지게 됐다.

켈빈은 “대전하나 합류는 큰 영광”이라며 “빠른 적응으로 팀이 원하는 자리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꺼냈다.

밥신 또한 브라질 출신으로 뛰어난 체격 조건과 볼 간수 능력, 전방 볼 배급 능력이 뛰어나다.

K리그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대구에서 뛰며 경험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까지 2년간 26경기에 나와 라운드 베스트11에 5회 선정될 정도로 실력은 확실하다.

켈빈이 대전하나의 공격 활로를 뚫는 척후병이라면, 밥신은 그라운드의 한 가운데에서 팀을 지휘하는 사령관의 역할이 기대된다.

밥신은 “K리그에는 이미 적응이 돼 있기 때문에 대전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며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4승 8무 12패로 리그 최하위를 전전하는 대전하나는 강등 방어를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문환, 천성훈, 박정인, 최건주, 마사, 김민우, 이상민, 김현욱 등 거침없는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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