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대혼돈] 외신도 주시 "韓경제 불확실성 확대…엔비디아에 새로운 위협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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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발(發)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 해외 금융업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 경제매체 더스트리트는 "엔비디아 주가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 생겼다"며 "한국의 정치적 위기 등과 관련된 공급망 문제가 (엔비디아 신제품) 블랙웰 매출 전망에 영향을 끼치면서 엔비디아가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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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4/dt/20241204162222652qjdj.jpg)
윤석열 대통령 발(發)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이 해외 금융업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아룹 차터지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고율 관세를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 주간 외부 압력이 있었다"며 "(여기에) 국내적 불확실성이 더해졌다"고 평했다. 한국은 글로벌 수출 수요 변화 등에 민감한 개방 경제라고도 짚었다.
나인티원의 마크 레저-에번스 애널리스트도 "분명히 한국 투자에 대한 더 장기적인 우려를 키울 것"이라면서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노어 알 알리 전략가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동적 반응은 대체로 한국 국내 자산에 국한됐다"면서도 "한국의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계적 여파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율과 관련해 MUFG의 리 하드먼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선진 경제에서 보통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며 원화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봤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윈 신 전략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달러 강세를 예상하면서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선 국내 반도체업계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업계 영향이 불분명하다면서도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가 HBM 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세계 인공지능(AI) 발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경제매체 더스트리트는 "엔비디아 주가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 생겼다"며 "한국의 정치적 위기 등과 관련된 공급망 문제가 (엔비디아 신제품) 블랙웰 매출 전망에 영향을 끼치면서 엔비디아가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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