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사직' 논란 전 부산도시공사 간부… 뇌물수수혐의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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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를 고발하는 투서가 접수되자 '도피성 사퇴'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부산도시공사 본부장급 간부(국제신문 지난해 11월 9일 자 1면 보도 등) 사건을 경찰이 검찰에 넘겼다.
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전직 부산도시공사 본부장급 간부 A 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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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를 고발하는 투서가 접수되자 ‘도피성 사퇴’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부산도시공사 본부장급 간부(국제신문 지난해 11월 9일 자 1면 보도 등) 사건을 경찰이 검찰에 넘겼다.
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전직 부산도시공사 본부장급 간부 A 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공무원 출신인 A 씨는 부산시와 일선 지자체 고위 간부를 거쳐 2021년 부산도시공사의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해 경남 김해 유명 골프클럽에서 협력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제보가 행정안전부로 접수되기 직전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는 임기를 1년 앞둔 시점이었다.
행안부는 제보 접수 하루 뒤인 지난해 11월 2일 공식 결재를 거쳐 시 감사위원회에 제보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시 감사위원회는 도시공사로 제보 내용 확인을 지시했지만 도시공사는 5일이 지난 뒤에 시의 감사 실시 통보를 공식적으로 접수해 A 씨의 ‘도피성 사퇴’ 의혹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은 대대적인 쇄신책을 내놓으면서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부산경찰청은 사건 접수 당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을 하면서 수사 의지를 보였으나 초기에는 제보자 확보 등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결국 A 씨의 혐의와 뇌물 액수 등을 특정해 A 씨를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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