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찍고 뚝뚝 떨어지는 집값..세종시 -8% 최대 하락폭

김성은 기자 2022. 9.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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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고점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이 세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지역별 주택시장 동향및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전국 기준 주택 매매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6월부터 하락 전환한 뒤 7~8월에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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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전 인천 경기 울산 부산 서울순..강원 전북 고점 안와
향후 1년간 주택가격 하방리스크..경기, 인천, 대전, 세종 순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전국에서 고점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이 세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지역별 주택시장 동향및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전국 기준 주택 매매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6월부터 하락 전환한 뒤 7~8월에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 보고서는 최근 주택가격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고점 대비 가격 하락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7.93%) △대구(-3.37%) △대전(-1.29%) △인천(-1.21%) △경기(-0.79%) △울산(-0.56%) △부산(-0.37%) △서울(-0.33%) △충남(-0.28%) △경남(-0.14%) △충북(-0.09%) △광주(-0.08%) △경북(-0.03%) △제주(-0.01%) △전남(-0.01%)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강원과 전북은 아직 고점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월평균 주택거래량 역시 세종과 대구 지역이 큰 폭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의 8개도는 주택 매매가격 조정기에도 상승기의 65~75% 내외를 유지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전국 17개 시도별로 향후 1년간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역의 하방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하방리스크가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인천, 대전, 세종, 부산 등이 이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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