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정윤성, 국대 에이스 권순우 상대로 '졌잘싸'

박상욱 2022. 9. 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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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2위 정윤성(의정부시청, 426위)이 예선을 뚫고 생애 첫 투어 본선에 올랐지만 첫 승에 실패했다.

정윤성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2세트를 가져가며 국가대표 에이스 권순우를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 전적 2승 1패로 앞섰던 정윤성은 투어 선수로 성장한 권순우에 대해 "첫 서브 확률도 너무 좋아졌고 강점을 많이 살린 것 같다. 더 많이 훈련하고 더 많이 강하게 만들려고 한 것 같다" 이어 "순우 형 공이 정말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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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백핸드를 구사하는 정윤성(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국내 랭킹 2위 정윤성(의정부시청, 426위)이 예선을 뚫고 생애 첫 투어 본선에 올랐지만 첫 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국내 랭킹 1위 권순우(당진시청, 121위)를 상대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윤성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2세트를 가져가며 국가대표 에이스 권순우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아쉽게 패했다.

정윤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이트 경기였다. 어렸을 때부터 나이트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이 잘 안 보인다. 그걸 감안해도 제 컨디션에서 100%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순우 형이랑 오랜만에 시합해서 좋았고 투어 본선에 뛰어서 기대도 많았고 긴장도 됐다. 졌지만 마지막 까지 잘 끝낸 거 같고 아쉬움은 남지만 후련하다. 그래도 아쉬움이 좀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상대 전적 2승 1패로 앞섰던 정윤성은 투어 선수로 성장한 권순우에 대해 “첫 서브 확률도 너무 좋아졌고 강점을 많이 살린 것 같다. 더 많이 훈련하고 더 많이 강하게 만들려고 한 것 같다” 이어 “순우 형 공이 정말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3세트 게임 스코어 1-3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2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권순우가 노련하게 방어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윤성은 “브레이크 했으면 분위기가 넘어와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랐을 것 같다. 하지만 순우 형이 정말 잘 쳤다. 잘 친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쉽지만 그래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챌린저 성적이 저조하며 집중력과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정윤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정윤성은 코리아오픈을 통해 자신의 테니스를 팬들에게 유감없이 보여 줬다. 정윤성은 “너무 너무 감사하다. 한국에서 시합한 것도 되게 오랜만이다. 테니스가 인기 스포츠가 됐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찾아와 주고 응원해 준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기쁘고 행복했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윤성은 10월 3일 광주에서 개막하는 ATP 광주챌린저에 참가할 예정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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