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가 대규모 방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터키로부터 260여 대의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제는 궤도형 중전투 장갑차 사업까지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죠.
이런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레드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현지 기업들과 전장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협정까지 체결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독일 메르켈 전 총리의 논란이 되는 발언 이후, 발트 3국의 자체 군사력 강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한국의 레드백이 유럽 시장에서 독일의 링스를 제치고 에스토니아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 치열한 경쟁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메르켈 발언 파문, 발트 3국 군사력 강화 가속화
최근 독일 메르켈 전 총리가 헝가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데 발트 3국과 폴란드도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동유럽과 발트 3국에서 독일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더욱 명확하게 만들었죠.
나토의 주요 국가인 독일이 발트 3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켈 전 총리의 발언은 이들 국가들이 진행하고 있는 군수력 강화 사업을 더욱 빠르게 전개시키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약소 국가인 발트 3국은 지금까지 나토에 가입해 군사력을 의존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자체적인 군사력이 없다면 언제라도 동맹국에게 배반당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발트 3국은 군사력을 확장하는 데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이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의 군대를 주둔시켜 칼리닝그라드로 이어지는 수발키 회랑을 지키고 있지만,
최근 러시아를 두둔하는 듯한 전 총리의 발언으로 인해 독일 군사력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주국방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군사력 확대 계획, 전투병력 3배 증강
K9 자주포를 운용중인 에스토니아는 최근 러시아가 무인기를 자국 영토로 침투시키고 전투기가 영공을 넘나드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자극적인 도발이 높아지고 있어,
차륜형 장갑차뿐만 아니라 궤도형으로 구성된 중전투 차량을 추가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차륜형 장갑차를 주력으로 운영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는 중전투 장갑차를 추가로 구매해 기갑 전력을 확보하려는 상황인 것이죠.
현재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병력은 수도를 방어하는 한 개 사단과 한 개 포병여단, 두 개 보병여단이 전부이며,
대신 예비군을 적극적으로 편입시켜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려는 상황입니다.
한 개 포병여단을 운영하고 있어 18문의 자주포를 도입한 것도 부대 규모에 비해서는 과무장인 상황이지만,
푸틴의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전투 병력을 기존 4,000명에서 2~3만 명으로 확대하고 예비군 병력도 4만에서 10만 이상으로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지역의 부대를 새로 건설하고 병력을 분산 배치해 유사시 생존성을 높이며 게릴라 전술로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으로,
최대 수십만까지 동원될 병력 자원을 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무기 체계를 대량으로 도입해 비축하려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규모에 비해서 중전투 장갑차 전력이 약하며 전차는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방어력이 높은 장갑차를 수백 대 이상 도입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차륜형 260대에 이어 중전투 장갑차까지
에스토니아의 군사력 강화 사업 첫 번째 단계는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는 것으로,
터키에서 개발된 두 종류의 차량을 합쳐 260대를 도입하기로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네덜란드에서 중고로 도입했던 CV90 장갑차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죠.
대대급 정도를 에스토니아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CV90 장갑차는 네덜란드에서 퇴역한 장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개량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갑 전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12문의 K9 자주포를 주문하고 최근 6문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활발하게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발트 3국 중 하나로서 CV90 장갑차보다 강력한 중전투 장갑차를 새로 도입하려는 것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장갑차 위주로 기갑 전력을 구성하고 나토 연합군이 제공하는 전차 전력을 보조한다는 작전 개념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수백 대의 중전투 장갑차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CV90 장갑차는 개량되어도 최전방에서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이며, 슬로바키아처럼 전차를 대체해 도입할 경우에 러시아군의 침공에 대응하기 어려워 방어력이 강화된 신형 장갑차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레드백, 전장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로 현지화 전략
이러한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지 방산업체 두 곳과 협력해 레드백 수출형의 필수적인 전장 관리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적극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를 통해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들과 레드백 장갑차 전장 관리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BMS라고 불리는 전장 관리 체계는 장갑차를 운영하는 데 핵심으로, 사이버 보안과 지휘 통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현지 업체와 협력해 완성할 것으로 알려져 레드백이 에스토니아뿐 아니라 발트 3국 및 동유럽 국가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전장 관리 시스템은 한화가 에스토니아 육군에 제안하고 있는 레드백 수출형에 장착될 것으로 보여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갑차 두뇌에 해당하는 전장 관리 시스템을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레드백을 수출하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사양을 수출하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군이 요구하는 중전투 장갑차 사업과 연계해서 주요 무기 체계와 무장들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며,
이 때문에 한국형 아이언 피스트와 천궁 대전차 미사일 체계가 추가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독일 링스 vs 한국 레드백, 치열한 경쟁 구도
고강도 전면전에 대응할 수 있는 장갑차는 독일이 개발한 링스와 대한민국이 호주를 위해서 개발한 레드백이 전부로,
강력한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 기관포를 운영하면서 적 전차까지 파괴할 수 있는 장갑차를 에스토니아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로 인해서 독일보다 한국산 장갑차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장갑차 두뇌 개발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하면서 독일산 모델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제안하고 있는 모델은 호주군이 도입한 사양이 아닌 수출형으로,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인 새로운 모델이며 현지 요구에 맞는 사양을 적용할 것으로 보여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가 발트 3국 중에서 무기 국산화와 현지 생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으로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에스토니아군이 요구하는 사양으로 개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최근 APS 능동 방어 체계를 개발 성공해 해외 수출에도 적극 제안하고 있어,
레드백에도 주요 시스템을 국산으로 채워서 수출형 모델로 개량되고 에스토니아의 차기 장갑차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갑 전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중전투 장갑차 사업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터키에서 개발하지 못한 모델을 대한민국이 제공하고 있는 레드백 개량형에 대해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이죠.
최소 200대 이상, 호주보다 큰 규모 예상
에스토니아에서 얼마나 많은 물량을 구매할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결정된 차륜형 장갑차를 260대나 대량 도입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호주 사업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가 구매한 레드백 장갑차는 129대로, 원래 300대 이상을 도입하려 했다가 군사력 증강 정책이 바뀌면서 도입 물량을 크게 줄이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에스토니아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낡은 전력을 대체하고 러시아 위협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어,
전투부대뿐 아니라 전시 후방에서 모집되는 예비군을 위한 무기 체계가 대량으로 확보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 200대 이상은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포병보다 보병 전력을 빠르게 확대할 경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두 개의 보병여단이 여섯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보병여단에 50대 이상의 전투 차량이 보급될 경우 300대 이상의 장갑차가 필요합니다.
물량이 많아지면 현지 양산까지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현지 방산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장갑차 두뇌를 공동으로 개발해 에스토니아군과 발트 3국 및 동유럽까지 공동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최대한 현지 기술을 적용해 선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화는 두 가지 방향으로 레드백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상황이며, 하나는 우리 군이 요구하는 중전투 장갑차 개발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수출형 장갑차를 추가로 개발해 현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서 수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에스토니아가 추진하는 장갑차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수출에 성공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여 총력전을 펼칠 것입니다.
에스토니아가 발트 3국 중에서 군사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 대상 국가로 유리해서 장갑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는 무인기와 드론 기술이 인공지능으로 결합되는 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레드백에서 운영할 수 있는 드론과 무인기 개발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9 자주포를 도입하면서 대한민국에서 무기 수입을 늘리고 있는 에스토니아가 레드백 장갑차까지 도입할 가능성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독일을 견제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