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8)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팀 동료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하고 심지어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디아스는 모두가 조타를 애도하는 가운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리버풀 팬들을 화나게 했다. 조타 장례식 대신 콜롬비아 인플루언서들과 파티를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디아스가 조타와 절친한 사이였으며, 조타가 디아스가 리버풀에 처음 왔을 때 큰 도움을 주었고 그의 아버지 납치 사건에도 지지를 표하는 등 깊은 우정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 당일 스트리머들과 댄스 파티를 즐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오고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동생과 함께 사망하며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리버풀 구단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라이벌 팀들도 추모의 글을 남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경기와 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선수들도 묵념과 추모 행사를 가졌습니다. 리버풀 선수단 대부분과 전 감독 위르겐 클롭, 전 주장 조던 헨더슨 등도 장례식에 참석해 비극을 맞은 동료를 마지막으로 배웅하고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디아스 역시 개인 SNS를 통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슬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경기장 안팎에서 조타 모습을 기억한다. 그는 내 마음에 평생 남을 것이다. 남은 조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는 추모사를 남기긴 했습니다.
그러나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하고 그날 콜롬비아 인플루언서들과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린 행동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아무리 본래 잡혀 있던 행사라 할지라도,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타와 디아스의 각별했던 관계를 고려할 때, 이러한 행동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