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오후의 미술관으로 변신한 호텔 애프터눈 티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4. 9. 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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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 프랑스 파리 감성이 깃든 공간이 등장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로비 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가 그 주인공.

JW 메리어트 동대문이 프랑스 향수 브랜드 겐조 퍼퓸과 손잡고 '뮤제 드 JW 위드 겐조'를 선보인다.

미술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예술과 미식의 향연에 제대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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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제 드 JW 위드 겐조 애프터눈 티 / 사진=권효정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 프랑스 파리 감성이 깃든 공간이 등장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하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로비 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가 그 주인공. 이곳에 들어서면 일상의 소음은 멀어지고 화려한 미술관 분위기가 방문객을 감싼다.
‘뮤제 드 JW 위드 겐조’ 포토존 / 사진=권효정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이 프랑스 향수 브랜드 겐조 퍼퓸과 손잡고 ‘뮤제 드 JW 위드 겐조’를 선보인다. 미술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예술과 미식의 향연에 제대로 빠져보자.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다. 뚜벅이 나들이족에게 이보다 편리할 순 없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로 향하다 보면 호텔 델리샵과 마주하게 된다. 지하철에서 내려 몇 걸음 걸으면 바로 호텔 로비로 이어진다.

‘뮤제 드 JW’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에서 영감을 받아 JW 메리어트 동대문이 지난해 가을부터 선보인 콘셉트다. 미술품이 큐레이션 된 공간에서 럭셔리하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벽면을 따라 걸린 예술 작품 / 사진=권효정 기자
벽면을 따라 걸린 예술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호 작가 작품은 물과 안료가 섬세하게 어우러진 캔버스로, 파리의 안개 낀 새벽과 아침을 연상시킨다. 김정아 작가 작품은 대담하고 감성적인 색채 표현으로 향기를 시각화한 듯 강렬하다. 작품들은 식사 경험에 깊이를 더한다.
애프터눈 티 세트 / 사진=권효정 기자
눈앞에 놓인 애프터눈 티 세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메뉴는 플라워 바이 겐조 파리지엔 오 드 퍼퓸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했다. 웰컴 드링크와 파르페가 첫 인사를 건넨다. 이어 미각을 자극하는 세이보리 4종과 디저트 4종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커피나 차 한 잔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 / 사진=권효정 기자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세이보리 메뉴 4종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와 트러플을 활용했다. 디저트 역시 놓칠 수 없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이 향수를 맛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겐조 퍼퓸 탑 노트 에센스를 가미한 상큼한 옐로 탠저린 슈, 핑크 페퍼 젤리와 로즈향을 조합한 플라워 바이 JW 봉봉, 금귤&재스민 오페라, 오렌지 블로섬&시트러스 타르트 등 이국적 풍미가 입맛을 상쾌하게 마무리한다.

공간을 더욱 빛내는 것은 호텔 플라워 팀 ‘르팍’ 작품이다. 꽃과 식물로 만든 설치 미술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모네의 정원을 거닐 듯 테이블 사이를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뮤제 드 JW 위드 겐조 라운지 공간 / 사진=권효정 기자
라운지 공간의 백미는 겐조 퍼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레드 컬러 포토존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붉은색 강렬함이 어우러진 공간은 방문객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방문객들은 포토존에서 SNS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고 있었다.인증샷 명당으로도 통한다.
‘뮤제 드 JW 위드 겐조’의 파르페 / 사진=권효정 기자
향기로운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신상 향수를 포함해 초입에는 겐조 제품들이 전시돼 있어 자유롭게 시향하고 사용해볼 수 있다.

미식, 예술,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뮤제 드 JW 위드 겐조’는 여유로운 오후의 미술관으로 추억을 선사한다. ‘뮤제 드 JW 위드 겐조’ 애프터눈 티 세트는 오는 12월 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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