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김민재의 부상 투혼, 소속팀 나폴리 구단은 '노심초사'

이재상 기자 2022. 11.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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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구단이 벤투호의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부상 투혼을 바라보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92분까지 종아리 부상을 안고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며 "한국 대표팀도 그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나폴리 구단도 팀의 기둥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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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에도 가나전 90분 이상 소화
3일 포르투갈전도 출전 가능성 높아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가나 윌리엄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구단이 벤투호의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부상 투혼을 바라보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혹여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현지매체 라 리퍼블리카를 인용해 "나폴리 구단은 김민재의 부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라며 "한국이 가나에 패한 뒤 그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구단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 후방의 대체불가 자원인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0-0 무)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28일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치료와 회복을 통해 가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후반 추가 시간이 되서야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일단 김민재는 29일 한국 대표팀의 회복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해 사이클을 타고 몸을 풀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큰 이상이 없는 한 오는 12월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출전이 확실시된다.

나폴리의 김민재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맞대결에서 AC 밀란의 브라힘 디아즈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반면 나폴리 구단은 김민재의 몸 상태를 두고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팀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가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큰 공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풋볼이탈리아는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대체할 선수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됐으며, 오자마자 놀라운 수비 능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핵심 선수다. 후반기 나폴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갈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민재는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92분까지 종아리 부상을 안고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며 "한국 대표팀도 그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나폴리 구단도 팀의 기둥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속에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13승2무(승점 41)로 2위 AC밀란(승점 33)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월드컵 브레이크를 마친 뒤 내년 1월5일 우승 후보 경쟁 팀인 인터밀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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