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 대표 구속됐는데도 중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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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 사고와 중대재해 문제로 최근 (㈜영풍의)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도대체 누가 어떻게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 결정을 내린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로 영풍의 박영민, 배상윤 각자 대표이사는 현재 모두 구속된 상태다.
영풍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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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 사고와 중대재해 문제로 최근 (㈜영풍의)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도대체 누가 어떻게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 결정을 내린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로 영풍의 박영민, 배상윤 각자 대표이사는 현재 모두 구속된 상태다. 현재 이 회사 이사회에는 이들을 제외한 3인의 비상근 사외이사만 남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 12월 6일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탱크 모터 교체 작업을 하던 중 근로자 1명이 비소 중독으로 숨지고, 근로자 3명은 다쳤다.
또 지난 3월에는 같은 공장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는 중 하청 근로자 1명이 사망했고, 8월 2일에는 하청 근로자 1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기업 집단이다. 장씨와 최씨 가문은 최근까지 동업을 이어오다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애초 최씨 가문은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을 운영하고, 장씨 집안은 영풍그룹 전체와 전자 계열사를 맡았는데, 영풍이 고려아연의 현금 배당과 경영·투자 방침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이 39.99%, 영풍 장형진 고문 측이 33.13%로 비슷하다. 영풍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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