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아픔 치유에 한 목소리, 야권은 왜곡처벌법 제정 요구도

제주방송 신윤경 2023. 4.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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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을 맞은 4·3 추념식에는 정치권에서도 참석해 4·3 영령과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제75주년 4·3 추념식에 대통령과 지도부가 불참하는 등 정부와 여당이 4·3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4·3을 왜곡하는 일부 정치 세력을 비판하고 4·3 왜곡 처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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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75주년을 맞은 4·3 추념식에는 정치권에서도 참석해 4·3 영령과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일부 지도부가 참석해 도민들에게 위로를 전했고, 야당에선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았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5주년을 맞은 4·3 추념식에는 정치권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철규 사무총장, 김병민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 의장이 참석해 제주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등 다른 지도부가 같이 하지 못한데 대해선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은 저희 김기현 대표님과 주호영 원내대표님께서 2030 월드 엑스포라는 중요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제 실사단이 와 있어서 오늘 함께오지 못했는데요. 조만간 제주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당대표는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이 회부된 태영호 의원 등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당대표
"태영호 의원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어떻게 반성하고 새로운 아픔을 주지 않기 위해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인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안타갑습니다."

제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당 지도부는 제75주년 4·3 추념식에 대통령과 지도부가 불참하는 등 정부와 여당이 4·3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태영호 국회의원의 4·3 왜곡 발언과 김광동 진화위원장 임명등과 관련해선 정권이 퇴행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이 때문에 극우세력이 활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4·3의 완전한 해결이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났습니다. 정권의 퇴행적 모습때문에 4·3을 부정하는 극우세력들까지 활개를 칩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4·3을 왜곡하는 일부 정치 세력을 비판하고 4·3 왜곡 처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5·18 특별법에 준해서 4·3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요. 법적인 처벌 이전에 망언 정치인들을 퇴출시킬 수 있도록 정치권 내부의 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3 추념식을 찾았지만 인터뷰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75주년 4·3추념일을 앞두고 불거진 4·3 왜곡과 폄훼 논란이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도민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고승한, 강효섭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고승한(q890620@naver.com)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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