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지난 21일 보도된 일부 매체의 ‘페루, 차기 전투기 사업서 한국 KF-21 제외하나?...韓 정부 '공정 경쟁' 촉구’라는 보도와 관련해, 22일 공식 대응자료를 내고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일부 매체는 해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페루가 추진하는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보라매 모델이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에 방사청은 “우리 정부는 페루 정부에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에 KF-21에 대한 관심과 입찰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며, “KF-21 사업참여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며, 아직까지 페루의 KF-21 대상기종 제외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은 페루 정부에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KF-21이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는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의 후보로 ‘스웨덴 사브 39 그리펜’, ‘프랑스 다쏘 라팔 F4’, ‘미국 F-16V 블록 70’ 기종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석모 기자 /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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