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 데이터센터 위해 텍사스에 10GW 규모 태양광 공장 추진

홍성환 기자 2026. 5. 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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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바스트로프 카운티에 건설 허가 신청서 제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스페이스X의 최근 성과와 향후 주요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페이스X)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상의 일환으로 미국 텍사스주(州)에 대규모 태양광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스페이스X가 텍사스주 바스트로프 카운티에 태양광 공장 건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신청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총 10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2층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새로운 제품 생산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려는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태양광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대규모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르면 2028년부터 AI 컴퓨팅 위성을 본격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태양광 발전이 AI 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에너지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앞으로 3년 내 미국 내에 각각 연간 100GW 규모의 태양광 제조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공개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생산 능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청정전력협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현재 미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 능력은 연간 60GW 규모다. 다만 대부분이 해외에서 생산된 실리콘 셀을 사용한다. 현재 미국 내 실리콘 셀 생산 시설은 세 곳에 불과하다.

노아 코울스 스페이스X 태양광 생산 담당 책임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텍사스주 바스트로프에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의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썼다. 스페이스X는 현재 이 공장에서 근무할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텍사스주 브룩셔에 태양광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메가팩 배터리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여러 건의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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