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영장 유충 조사위 "생산·공급계통 유입 아닌 내부 관리 문제"

강정태 기자 2022. 9.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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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유충은 정수 생산과정과 공급계통에서의 유입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 정수시설 조사위원회는 26일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영장 유충 발생은 대산정수장 생산과정과 공급계통인 배수지와 수용가에 공급하는 배관에서 유입된 것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대산정수장과 북면배수지 등을 현장조사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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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24~26일 조사활동 결과 발표
수영장 전수조사·정기 검사 등 권고
경남 창원시 정수시설 조사위원회가 26일 시청에서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발견된 유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유충은 정수 생산과정과 공급계통에서의 유입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 정수시설 조사위원회는 26일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영장 유충 발생은 대산정수장 생산과정과 공급계통인 배수지와 수용가에 공급하는 배관에서 유입된 것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대학교수, 검사기관 관계자, 시의원, 시민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대산정수장과 북면배수지 등을 현장조사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1차, 2차 회의와 함께 현장조사한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 인근 소화전 등 수용가에서 유충이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이날 결과를 토대로 시에 △정수장, 배수장 수도꼭지의 모니터링을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할 것 △전 수영장에 대한 전수조사 △수영장에 대한 정기적 유충검사 실시 등을 권고했다.

시는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원인에 대해 내부관리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수용가인 수영장에서 물을 공급받아 이를 데워서 사용하고 넘치는 물은 여과장치를 통해서 다시 수영장으로 재투입하는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충 발생 원인 규명은 수영장을 관리하는 창원시설공단에서 별도의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조사한다. 이들은 원인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 중인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 25마리가 안내요원에 의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감계복지센터는 유충 발견을 보고하지 않고 자체 제거로 수영장을 정상운영했다가 유충 발생 이틀 뒤인 22일 오후에야 휴관조치 후 보고하면서 늦장 대응 비판을 받았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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