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출근길…오후부터 남부지방 비

김지환 기자 2024. 10. 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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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3.8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민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문재원 기자

월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비는 오전에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후에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곳곳에서 떨어지겠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경상권과 제주도는 30∼80㎜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는 최대 12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같은 기간 전라권의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 전북 10∼60㎜다. 전남 남해안은 최대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해 5도는 21∼22일 이틀간 10∼50㎜의 비가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5도 이하)이 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0.1도, 인천 10.9도, 수원 10.4도, 춘천 6.3도, 강릉 12.4도, 청주 9.5도, 대전 8.6도, 전주 9.4도, 광주 11.7도, 제주 19.3도, 대구 12.6도, 부산 17.4도, 울산 16.5도, 창원 13.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은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5m, 남해 1.0∼4.0m로 예보됐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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