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장경태 직격..."'빈곤 포르노'에 이어 '숟가락 포르노'까지 찍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 심장병아동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김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 소년이 김 여사 방문 전에 이미 한국에서 수술이 예정돼 있었다며 ‘숟가락을 얹었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해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포르노, 주접 그만 떨어라!”라고 말하며 장경태 의원을 겨냥해 "그렇게 빈곤포르노니 오로지 김건희 여사 스토킹에 목숨 걸더니 이젠 '숟가락포르노'까지 찍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캄보디아 어린이는 한국에서 수술받기로 된 거다. 김건희 여사가 숟가락 얹은 거다’라고?”라며 “장포르노의 뜨거운 김건희 여사 팬심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젠 ‘숟가락포르노’까지 찍는가”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비영리 사단법인 위드헤브론 측은 '로타(캄보디아 소년)군은 이미 한국 치료 계획이 예정된 상태였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 방문한 뒤의 계획은 전혀 영향이 없었다. 꾸준히 저희는 검토 중이었다'라고 표현했다"며 "위드헤브론 공식 블로그에 보면 지난 5월에 이미 로타군 관련 사연이 소개돼 있다. 이미 한국 의료진이 8월 이후에 방문키로 되어 있고 그 후에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이미 공개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는 마치 김건희 여사가 방문함으로써 아이에게 치료길이 열린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지금 위드헤브론과 아산병원 입장에서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같은 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온라인 매체 ‘뉴스버스’ 보도를 인용하며 “김 여사의 ‘숟가락 얹기 논란’이라는 상당히 큰 의혹이 제기됐다”며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방문으로 인해 국내외 후원문의가 쇄도하면서 ‘마침내 생명의 길이 열렸다’고 수술을 주선한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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