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진우 "이화영 측 진술 7번 바꿨는데…왜 검찰만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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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관련 진술이 7차례 바뀌었다며 이는 "없었던 일을 거짓말로 지어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8일 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주 의원은 이 전 부지사에게 술자리 회유 진술과 관련해 시간과 장소,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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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관련 진술이 7차례 바뀌었다며 이는 "없었던 일을 거짓말로 지어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8일 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주 의원은 이 전 부지사에게 술자리 회유 진술과 관련해 시간과 장소,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이에 이 전 부지사는 기존에 술자리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던 시점인 7월 3일을 번복하고, 6월 18일이나 19일에 술자리 회유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술자리 회유 당시 구체적 상황 진술과 관련해서도 당초 이 전 부지사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음주를 몰랐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주 의원의 질문에는 교도관이 유리벽 바깥에서 보고 있었으나 '종이컵 안에 술이 담겨 있어' 몰랐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
주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증언이 바뀐 이유는 과거 주장했던 내용 대부분이 검찰 반박자료에 의해 신빙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실은 지난 4월 이 전 부지사측이 6월 30일 술자리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의 반박으로 해당 일자의 술자리 회유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이 전 부지사 측이 어떤 주장을 할 때마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정치 공세를 펼치고, 검찰은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교도관 38명 전원을 조사하고, 출정 기록과 호송 계획서까지 공개하는 등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입증을 해야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술자리 회유 상황과 관련해서도 이 전 부지사는 '교도관이 제지하면서 검사에 항의했다'고 주장했다가 '유리창이 작아 제대로 안 보였을 수 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가로 170cm, 세로 90cm의 거대한 유리창을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애초부터 이화영 전 부지사가 연어와 짜장면을 얻어먹고 이재명 대표에게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될 수 있는 범죄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위증을 했다는 주장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최소 7차례 이상 손바닥 뒤집듯 진술을 바꾸는 한 명의 피고인 때문에 국가기관이 끝없이 해명해야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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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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