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두고 "정치자금법 검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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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제기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게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두 달 뒤 6천3백만 원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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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제기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이 조국혁신당 박은정 전 의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박 의원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 김영선 전 의원이고 혜택을 준 사람이 김 여사라면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갔을지 수사해야 한다"며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전문가라고 하는데 대통령과 여사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 주고 돈은 김영선 전 의원에게서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질의했습니다.
그러자 오 처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지켜봐 왔는데, 말씀하신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게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두 달 뒤 6천3백만 원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천개입 의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데에 윤 대통령 부부가 관여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이렇게 당선된 김 전 의원이 올해 4·10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 사실을 미리 알아 경남 김해갑 출마 선언을 하는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936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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