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개팅 1순위 직업..몇년새 지원자 뚝"...교권추락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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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공립 중학교 교사 선발경쟁률이 5.87대 1로 전년 대비 축소됐다.
올해 공립 중등 교과교사 채용 인원은 전년대비 127명 늘어난 914명이다.
전년도 경쟁률은 각각 10.87대 1, 21.33대 1, 14.5대 1 수준이었다.
선발인원이 전년도(112명)보다 32명 줄면서 경쟁률이 전년도(33.13대 1) 대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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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1차 임용 필기시험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립 중등 교과교사 채용 인원은 전년대비 127명 늘어난 914명이다. 반면 전체 지원 인원은 5671명으로 전년(6012명) 대비 341명 줄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임용 경쟁률은 전년(7.64대1)보다 줄어든 6.2대 1을 기록했다. 늘어난 것보다 더 크게 지원 열기가 식은 영향이다.
모집 분야별로 보면 공립 중등 교과교사 임용시험에는 808명 모집에 4739명이 지원해 5.8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 증가분의 89%를 차지하며 전년도보다 114명 임용을 늘렸지만 지원자는 221명 줄었다. 경쟁률도 지난해 7.15대 1보다 낮아졌다.
중등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각각 6.7대 1, 29대 1, 15.3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각각 10.87대 1, 21.33대 1, 14.5대 1 수준이었다. 사서교사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문상담교사의 경쟁률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특수교사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보건교사는 7.1대 1, 영양교사는 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도 11.89대 1, 8.31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이 선택한 위탁방법에 따라 경쟁률에 차이를 보였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교원 채용공고를 내는 사립학교는 1차 필기시험을 시·도교육청에 위탁해야 한다.
공·사립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35개 학교법인의 경쟁률은 43.89대 1을 기록했다. 80명 선발에 3511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이 전년도(112명)보다 32명 줄면서 경쟁률이 전년도(33.13대 1) 대비 크게 올랐다.
사립학교 지원만을 허용하는 '사립 복수지원' 위탁방식을 선택한 38개 학교법인은 18.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15.23대 1)보다 상승했다.
국립의 경우 10명 선발에 4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농학교, 한국우진학교, 서울맹학교에서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중등 특수교사 10명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과·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은 다음 달 23일 실시한다. 시험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15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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