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지옥에서 온 판사? 생각보다 힘들었다...박신혜 큰 도움"[화보]

정에스더 기자 2024. 9.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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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로 돌아온 김재영이 화보와 함께 작품에 관한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24일 매거진 '싱글즈'는 최근 첫 방송에 나선 SBS 새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의 화보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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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지옥에서 온 판사' 첫 방송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로 돌아온 김재영이 화보와 함께 작품에 관한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24일 매거진 '싱글즈'는 최근 첫 방송에 나선 SBS 새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의 화보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재영은 모델 출신다운 편안한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다양한 포즈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분위기를 더하며 몽환적이면서도 소년미 넘치는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을 마친 김재영에게 카메라 앞이 편안해 보인다고 묻자 "모델 할 때의 태도가 몸에 익은 탓인가. 나도 모르게 어릴 때 자주 하던 포즈를 하고 있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마음에 드는 착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반바지에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양말이 소년다운 분위기를 냈는데 그게 좋았다. 모델 활동할 때 어느 순간부터 남성복을 많이 찍었는데, 오랜만에 앳된 모습의 옷을 입으니 소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아직도 소년의 감수성을 간직한 거 같다는 질문에 김재영은 "항상 젊고 어리게 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굳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더 어리게 행동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열혈 형사 한다온 역을 맡은 김재영은 "한다온은 감수성이 뛰어난 역할이다. 피해자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해야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일상에서의 공감과 연기에서 결이 다르다. 연기에서는 내가 공감하는 걸 넘어서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그걸 시청자가 공감하게끔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라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한다온을 연기하며 따뜻한 마음을 배웠다는 김재영은 "이전에는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해서 상황이 잘못되면 빨리 끊어내거나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 역할을 하며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음을 배우고 나니, 점점 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도 넓어지고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더 따듯하게 대하려고 한다"라며 말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의 케미에 대해서 그는 박신혜의 경력에서 오는 노련함을 언급하며 "오랜 시간 촬영하며 힘들거나 짜증 날 법도 한데 그런 감정을 굉장히 잘 통제하고 힘든 내색도 안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상대 배우로서도 더 힘이 난다. 이 작품을 이끌어 가는데 정말 큰 도움을 준 친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려 한다는 김재영은 "지금까지 해본 것도 많지만 동시에 못 해 본 것도 매우 많다. 특히 연기를 통해 많이 체감한다. 최근에는 휴먼 멜로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어두운 역할을 많이 해서 이제는 좀 더 따듯하고 장난기 있는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배우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재영의 열혈연기가 기대되는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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