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 만에 또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수도권 겨냥·대북 풍선 대응

정충신 기자 2024. 9. 22.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2일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이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대체로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군 당국의 분석 결과 아직까지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

다만,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수도권 곳곳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22번째…합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CG. 연합뉴스

북한이 22일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저녁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풍향을 고려하면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이다.

북한은 올해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2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풍선 보내기 등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북 풍선 부양은 비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남 쓰레기 풍선은 풍향·속도 등을 고려해 서울 등 수도권 낙하를 겨냥하고 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대체로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군 당국의 분석 결과 아직까지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

다만,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수도권 곳곳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발열 타이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태워 적재물이 떨어지게 하는 장치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