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현재 난리 난 다이소 5000원짜리 장난감 정체

레일까지 포함된 다이소 5000원 기차 장난감 화제
다이소 송도트리플스트리트점 간판. / 헬스코어데일리

국내 유통업계 전반에 ‘5000원 이하 초저가·소용량 전략’이 확산하며 치열한 가성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편의점, 대형마트, 제약사, 이커머스까지 모두 저가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전례 없는 ‘5000원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제품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0원 기차 장난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가 잇따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5000원으로 즐기는 다이소 기차 장난감

다이소 '칙칙폭폭 작동 기차 놀이' 장난감은 플라스틱 소재의 기차와 레일 세트로 구성돼 있다. 레일은 연결 방식에 따라 8자형이나 타원형으로 조립할 수 있으며, 여러 세트를 구매해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차는 앞쪽 동력칸과 객차 3량으로 총 4량 구성이며, 추가 구매 시 최대 8량 이상으로 연결할 수 있어 아이들이 놀이 과정에서 확장성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이소 5000원 칙칙폭폭 작동 기차 놀이 장난감. / 다이소몰

동력칸에는 소형 모터와 톱니바퀴가 탑재돼 있으며, 스위치만 켜면 바로 작동한다. 무게감은 크지 않지만 기본적인 주행 기능은 충실하다. 작동을 위해 AA건전지 2개가 필요한데, 이 역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전체 비용 부담이 적다.

소비자 반응과 다이소 성장세

소비자들은 온라인 댓글을 통해 “가격 대비 완성도가 높다”, “레일 확장성이 있어 아이들이 오래 즐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기차라는 상징적인 놀이 소재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놀이의 즐거움을 주면서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다이소 기차 장난감 글에 달린 댓글 캡처. / 에펨코리아

다이소는 이러한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고물가 시대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3조9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하며 ‘4조원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11억원으로 41.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9.35%에 달했다. 이는 이마트, 쿠팡 등 경쟁사의 평균 1~2% 영업이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품절된 다이소 기차 장난감. / 다이소몰

경기 침체와 생활 물가 상승 속에서 5000원 이하 상품은 단순한 ‘저가 제품’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전략적 무기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이소 기차 장난감처럼 가격은 저렴하지만 만족도를 주는 상품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전반은 가성비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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