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사람들은 부러워서 잠 못 자요" 6개월 만에 3억 폭등해버린 '이곳'

서울의 치솟는 집값 속에서도 지역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과 서초 등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서울 중하위권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최신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 주택시장이 마주한 엇갈린 흐름을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짚어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하며 8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서대문구(0.44%)였으며, 동대문구와 성북구(각각 0.39%), 노원구(0.37%), 중랑구(0.36%)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실수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중저가 지역이 서울 전체의 상승세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습니다.

중저가 지역의 강세는 단발성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북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14.01%를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 중 최상단에 위치했습니다.

실제 거래 시장에서도 성북구 장위동 뉴타운 일대와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면적 84㎡가 19억 3,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대단지 고가 거래까지 동반되는 등 활발한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의 완만한 상승 기조와는 정반대로, 고가 아파트의 상징인 강남권은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강남구(-0.42%)와 서초구(-0.37%)는 나란히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송파구 역시 3주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마포구(0.06%)나 용산구(0.02%) 등 전통의 선호 지역들도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된 반면, 강남권의 하락 폭은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수치를 나타내며 지역별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매매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 시장에서도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0.19% 상승한 가운데, 노원구(0.47%), 성북구 및 강북구(각각 0.42%) 등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서초구와 강남구의 전세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세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주거비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통계 기준 8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폭 자체는 8월 말 이후 4주 연속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22%에 달하던 주간 상승률이 0.13%까지 낮아지면서 서울 전체가 무섭게 폭등하던 국면에서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결국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강남권의 가격 조정과 하락세가 깊어지는 반면, 성북·노원·중랑 등 중하위권 지역이 실질적인 상승을 견인하는 구조적 분화 국면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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