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볼 때 여백 안 생기는 '와이드 폴더블 폰' 격전, 화웨이가 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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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하반기 4대 3 화면비를 내세운 '와이드 폴더블' 폼팩터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가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은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8'과 함께, 내부 화면 비율을 4대 3으로 넓힌 '와이드 폴드'(가칭)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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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월, 애플은 9월 가로 긴 폰 예고
기존 폴더블폰 애매한 화면비 개선해
여백 문제 해소하고 체감 가독성 향상
힌지 둘 트라이폴드보단 가격 낮을 듯

'더 넓은'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하반기 4대 3 화면비를 내세운 '와이드 폴더블' 폼팩터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가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한다. 세로가 더 긴 폴더블폰을 펼치면 작은 태블릿처럼 가로가 더 길어지는 새 폼팩터가 스마트폰 시장의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안쪽으로 접는 구조(인폴딩)의 와이드 폴더블폰 '퓨라 X 맥스'를 20일 공개하고 판매에 나선다. 내부에는 16대 10 화면비의 7.69인치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5인치 커버 화면을 탑재했다.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이다.
삼성은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8'과 함께, 내부 화면 비율을 4대 3으로 넓힌 '와이드 폴드'(가칭)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행 폴드 시리즈 내부 화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것과 달리, 와이드 모델은 펼쳤을 때 공책이나 태블릿에 가까운 7.6인치 크기 4대 3 비율 내부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역시 9월 개최가 유력한 '애플 이벤트'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GSM아레나 등의 예측을 종합하면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알려진 애플 신제품은 내부 화면 7.8인치, 4대 3 비율의 인폴딩 구조로, 크기와 비율 모두 아이패드 미니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기업이 '와이드'로 맞붙는 것은 기존 폴더블폰이 지닌 '애매한' 화면비 문제 때문이다. 인폴딩 구조 폴더블폰의 대표 격인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 7은 1.1대 1 화면비로 정사각형에 가까웠다. PC 모니터(화면비 16대 9)에 맞춰진 영상물을 볼 때는 화면 위아래에 검은 여백이 크게 남고, 일반 스마트폰(화면비 9대 16)에 맞춰진 쇼츠를 볼 땐 화면 좌우에 같은 문제가 생긴다. 웹페이지나 문서를 띄워도 화면을 넓게 쓰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화면비가 4대 3이 되면 콘텐츠를 더 크게 띄울 수 있고, 뉴스·쇼핑몰·메일에서 한 화면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늘어 체감 가독성이 좋아진다. A4 용지를 가로로 폈을 때 비율(4.2대 3)과도 유사해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접은 상태에서도 외부 화면 비율을 일반 바형 스마트폰에 가깝게 맞출 수 있고, 충분한 가로 비율이 나오면 타이핑 불편이 줄 거란 기대도 나온다.
펼쳤을 때 10인치 크기, 화면비 16대 11로 사실상 접히는 태블릿으로 평가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시 이후 물량이 풀릴 때마다 완판된 점도 와이드 폴더블 폼팩터 흥행을 점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트라이폴드는 출시 3개월여 만인 17일 마지막 물량이 미국에서 완판되면서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한국 출고가 359만400원을 기록했던 높은 가격에도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에 비해 한 번만 접히는 와이드 폴더블 폰은 고가 부품 '힌지'의 원가가 절반만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이 덜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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