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대사증후군 위험 높은 1인 가구를 위한 영양제는?

최근 들어 1인 가구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은 무려 34.5%로, 3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들은 다인가구에 비해 외식과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영양 불균형에 쉽게 노출되며, 그로 인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1인 가구는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의 발병 위험이 1.1~1.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영양 관리의 중요성은 더 부각된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영양제는 무엇일까.

1인 가구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 영양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 ‘비타민 B군’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어나면서 식사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이러한 식생활 패턴을 필수 영양소,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결핍은 만성 피로, 근육통, 신경통, 구내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혼자 사는 이들일수록 영양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변상은 약사는 특히 비타민 B군을 강조했다. 비타민 B군은 8종의 비타민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해, 하나라도 부족하면 전체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스트레스와 피로, 약물 복용, 술과 담배 등은 비타민 B군의 소모를 촉진시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약사가 소개하는 비타민 B 영양제 선택 팁
변상은 약사는 “비타민 B군의 결핍을 막기 위해서는 8종이 모두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타민 영양제를 먹고 속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무조건 고함량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적정한 함량으로 배합된 배합된 제품을 선택해야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넘김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특수 코팅이 되어 있는지, 비타민 특유의 냄새 차폐 기술이 적용된 제품인지, 복용 편의성까지 확인 후 선택하면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변상은 약사는 “비타민 B 영양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제약사에서 100% 자체 생산한 일반의약품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은 구체적인 효능과 효과가 기재돼 있고, 의무적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

영양 불균형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
영양제로 필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1인 가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이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채소와 과일을 잘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포장 과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혼자 식사할 때 식사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과식과 비만, 성인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변상은 약사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